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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4than.kr
본가에 올라갔다가 학기가 다시 시작하면서 울산에 내려왔다. 울산범서우체국을 방문할 일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우체국에 가려 했는데.... 앞바퀴가 펑크가 났다.... 달리다보니 갑자기 바퀴가 헛돌면서 미끄러지더라... 펑크 난것도 모르고 800m나 달려서 휠 안 망가졌나 모르겠다.... 일단은 자가수리를 할지 자전거 샵을 갈지.... 고민중....
일주일동안 꿉꿉하더니 갑자기 더워졌다. 날이 더우니까 입맛도 없고 밥하기도 귀찮았고, 마침 아는 형이 점심을 같이 먹자고 권해 구영리까지 가볍게 나갔다. 구영 밀면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한약재 맛이 워낙 강해서 다시 방문하고 싶은 생각은 안 든다. 오히려 울산대 앞에 있는 삼산밀면이 훨씬 나았다. (거기도 살짝 이상해지긴 했다.) 가볍게 탔는데도, 날씨가 더우니까 땀이 미친듯이 나더라... 저녁에는 오픈소스 컨트리뷰톤 일정이 있으니 거기에 집중해야겠다.
오랜만에 학교를 다녀올 일이 생겨 (서울에 있는 후배가 책을 학교로 시켰단다...) 자전거로 학교로 가는 코스를 다녀와봤다. 카카오 맵에 자전거 경로를 찍으면 망성교를 건넌 후, 좌회전해 산 언덕을 넘어가는 코스가 안내된다. 이 길은 여러모로 좋지 않은 길이었다. 차도 옆을 달린다. 자전거 도로가 굉장히 좁다. 맞은편에서 자전거가 오면 누구 하나는 멈춰야 한다. 중간에 고개가 있다. 업힐을 타고 싶은 게 아니라면 굳이 이 코스를 탈 필요가 없다. UNIST 후문으로 들어가는 코스에서 동선 낭비가 좀 심하다. 그래서 돌아오면서는 다른 코스를 선택해봤다. 갈 때보다 체력소모도 적고, 동선 낭비도 적어 훨씬 좋았다. 중간에 짧은 차도 구간이 몇몇 있으나, 차량의 양이 적어 교통법규만 잘 지키면 문제는 없어 보..
탑튜브에 가방하고 물통을 처음으로 끼운 날. 어차피 핸드폰만 넣을 거라서 싸고 괜찮은 모델을 찾다가 삼천리 자전거 가방 AB510S라는 걸 발견했다. 생각보다 단단하게 고정되는데 끈이 남는다. 이 끈을 어떻게 정리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것보다 너비가 넓었으면 다리에 계속 부딪힐 것 같아서 모델은 잘 고른 것 같다. 자전거 물통은 짜 먹는 형태의 물통을 처음 써보는데 이거 생각보다 사레가 잘 들린다ㅠㅠ 멈추고 마셔도 사레가 들릴 정도니 타면서 먹는 건 포기다 포기. 비가 계속 오니 자전거를 사도 타러 나가지를 못해서 별로다. 마지막에 집에 들어오면서도 멀리서 번개가 치고 있더라. 비 좀 그만 왔으면 좋겠다... 제발....
토마토 달걀 볶음은 꽤 유명한 조합이다.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맛을 상상하기가 어렵겠지만, 토마토의 새콤한 맛과 달걀의 고소한 맛이 꽤나 잘 어울린다. 술안주로도 좋고, 밥반찬으로도 많이 먹고, 의외로 무난하게 다들 좋아하는 음식이다. 토마토 달걀 볶음 레시피는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가 무난하게 따라 하기 좋더라. 안 먹어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시도해볼 만하다. 토마토 닭가슴살 볶음이라는 혼종을 왜 시도하게 되었는가... 집 앞 마트에서 토마토가 꽤 쌌다. 2kg에 9,900원. 사실 집에 달걀이 있는 줄 알았다. 근데 그 전날에 장조림을 해버렸다. 룸메가 집에 올라가버려서 생으로 먹어서는 혼자서 토마토 소비를 절대 다 못한다. 다이어트한다고 닭가슴살 삶아놓은게 있었는데, 슬슬 질리는 타이밍이었다. 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