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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학교를 다녀올 일이 생겨 (서울에 있는 후배가 책을 학교로 시켰단다...) 자전거로 학교로 가는 코스를 다녀와봤다. 카카오 맵에 자전거 경로를 찍으면 망성교를 건넌 후, 좌회전해 산 언덕을 넘어가는 코스가 안내된다. 이 길은 여러모로 좋지 않은 길이었다. 차도 옆을 달린다. 자전거 도로가 굉장히 좁다. 맞은편에서 자전거가 오면 누구 하나는 멈춰야 한다. 중간에 고개가 있다. 업힐을 타고 싶은 게 아니라면 굳이 이 코스를 탈 필요가 없다. UNIST 후문으로 들어가는 코스에서 동선 낭비가 좀 심하다. 그래서 돌아오면서는 다른 코스를 선택해봤다. 갈 때보다 체력소모도 적고, 동선 낭비도 적어 훨씬 좋았다. 중간에 짧은 차도 구간이 몇몇 있으나, 차량의 양이 적어 교통법규만 잘 지키면 문제는 없어 보..

탑튜브에 가방하고 물통을 처음으로 끼운 날. 어차피 핸드폰만 넣을 거라서 싸고 괜찮은 모델을 찾다가 삼천리 자전거 가방 AB510S라는 걸 발견했다. 생각보다 단단하게 고정되는데 끈이 남는다. 이 끈을 어떻게 정리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것보다 너비가 넓었으면 다리에 계속 부딪힐 것 같아서 모델은 잘 고른 것 같다. 자전거 물통은 짜 먹는 형태의 물통을 처음 써보는데 이거 생각보다 사레가 잘 들린다ㅠㅠ 멈추고 마셔도 사레가 들릴 정도니 타면서 먹는 건 포기다 포기. 비가 계속 오니 자전거를 사도 타러 나가지를 못해서 별로다. 마지막에 집에 들어오면서도 멀리서 번개가 치고 있더라. 비 좀 그만 왔으면 좋겠다... 제발....

토마토 달걀 볶음은 꽤 유명한 조합이다.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맛을 상상하기가 어렵겠지만, 토마토의 새콤한 맛과 달걀의 고소한 맛이 꽤나 잘 어울린다. 술안주로도 좋고, 밥반찬으로도 많이 먹고, 의외로 무난하게 다들 좋아하는 음식이다. 토마토 달걀 볶음 레시피는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가 무난하게 따라 하기 좋더라. 안 먹어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시도해볼 만하다. 토마토 닭가슴살 볶음이라는 혼종을 왜 시도하게 되었는가... 집 앞 마트에서 토마토가 꽤 쌌다. 2kg에 9,900원. 사실 집에 달걀이 있는 줄 알았다. 근데 그 전날에 장조림을 해버렸다. 룸메가 집에 올라가버려서 생으로 먹어서는 혼자서 토마토 소비를 절대 다 못한다. 다이어트한다고 닭가슴살 삶아놓은게 있었는데, 슬슬 질리는 타이밍이었다. 베이..